뉴이어즈포크파티 김뜻돌
김뜻돌님의 공연, 사라져라는 곡을 부르고 소리를 지르고 싶어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여러분들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노래라고 설명한다. 예쁘다. 당신이 언어가 아닌 노래를 부르는 구간이 무섭다. 앞의 부분은 일본어로 불러서 어차피 내가 못알아들을 언어였음에도 언어가 아닌 노래를 부르는 구간과는 전혀 다르다. 이것은 언어가 아니고 노래라는 그 음의 빈 틈이 나 자신을 마주하게끔했다. 도망치고싶다. 그런 기분을 느낀다. 왜, 왜냐면.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나로서 살아있는 것은 겨우 버티며 죽어가는 나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는 겨우 살아 지금까지 왔다. 이 이후에 더 좋은게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고 눈을 마주쳐주지 않을 때 나는 내 어딘가 단단히 잘못되었..
계속해보겠습니다
2019. 1. 18.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