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고, 나는 그걸 찾는다.
병원의 점심시간이 한시반부터 두시반인줄로 알고 바삐 걸음을 옮겨 한시 십오분에 도착했다. 점심시간은 한시부터였다. 점심시간이라고 설명하는 카운터 직원분에게 “제가 오늘이 아니면 못와서요. 어떻게 약만이라도 안될까요?” 여쭈어보니 물어나 보겠다고 하셨다. 조금 기다렸다가 상담을 받으러 들어갔다. 앞에 상담한 다른 환자분이 나를 부르는 소리를 본인 부르는 것으로 듣고 들어와서는 내 옆에 앉았다. 의사가 일으켜 내보내면서 “다른 환자가 있는데 그렇게 앉으시면 어떡해요. 이만큼 인지능력이 떨어지신거에요.” 그렇게 설명했다. 자리로 돌아와 내게 놀랐겠다고 말을 건넸고 나는 그냥 웃었다. 아주 조금 놀랐고, 불쾌한 순간은 없었다. 공연 보러 여행 다녀온 이야기 하고 후려치기를 당한 것을 이야기했다. 의사는 그 사람..
계속해보겠습니다
2018. 10. 8.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