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글 카테고리 하나를 추가하려고 노트북을 켰다. 새벽 다섯시 반이다. 보안카드를 잃어버렸다. 퇴근하며 탔던 택시의 영수증을 회사에 제출하기 위해 받았었다. 영수증에 택시기사님의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었다. 분명히 택시에 두고내렸다. 새벽 1시에 탄 택시였어도, 전화를 걸기엔 벌써 새벽 4시였다. 서비스직으로서의 공손함을 끌어올려 카드 흘린 것 없는가 문자를 보냈다. 없다고 했다. 답장 감사하다고, 수고하시라고 답장했다. 요즈음 다시 주눅들어 산다. 나는 뭐가 그리 무서울까. 매일같이 듣는 랏밴뮤의 매일같이 참여하는 채팅방에서 난 버릇처럼 '내 잘못'이나 '나 자신도 세상도 용서'같은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무도 반응해주지 않았더라면 몰랐을텐데, "아진님도 무죄 ! 세상도 무죄 !..
'김인성과 내리의 IT 이야기' 웹툰을 보고있었다. 네이버의 문제를 고발하는 것이었는데, 가장 처음 개시된 곳이 티스토리였다. 네이버 블로그는 모바일로 보면 화질이 깨지고, 이미지만 띄어서 봐야 원래의 고화질을 보여준다. 티스토리는 그렇지 않았다. 이래서 티스토리 초대장 다들 받으려 하는구나, 생각했다. 웹툰 정주행을 마치고서 티스토리 어플을 설치했다. 티스토리에도 멋진 블로그가 많겠지? 그런 기대였다. 다음 계정으로 로그인하니 블로그를 만들 수 있었다. 심지어 여러개만들 수도 있었다. 응? 초대장을 내노라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진짜 블로그가 개설되었다. ahjinnn.tistory.com 초대장을 받아 개설하는 것과 다른게 무언고. 그게 어제의 일인데, 오늘 조금 관리하려 노트북으로 접속했다. 계속 ..